놀러가기

[일본 동경 여행] 3일차 : 2008. 05. 13 (1/2)

태림 2008. 5. 21. 00:12

5/13(화) 오늘은 디즈니랜드에 가는 날입니다.
9시부터 OPEN이라 7시부터 서둘렀지만 피곤해 하는 애들 둘 챙기는게 쉬운 일은 아니군요.
8시 반에 출발, 9시 반에 디즈니랜드에 도착하였습니다.

아래 사진은 어제 세연이가 닛산갤러리 이벤트에서 구슬을 뽑아서 받은 영화 티켓입니다.
무려 1,300엔이네요...
뭐..저희가 영화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호텔 지배인에게 줬습니다.
(그 아저씨 별로 고마워 하지도 않던데요...--+)




신쥬쿠에서 디즈니랜드가 있는 마이하마역까지는
JR 츄오센으로 동경역까지 간 후에 케이요센으로 갈아타면 됩니다.
그런데 이게 380엔이더군요. 왕복이면 760엔이고, 어제 구입했던 JR 도쿠나이패스가 730엔이니까.
도쿠나이패스를 사면 인당 30엔을 절약할 수 있겠구나....하는 생각에 또 JR 도쿠나이패스를 구입했습니다.
만...
도쿠나이패스는 마이하마 바로 전 역까지만 유효한 티켓이었습니다...ㅠㅠ
마이하마에서 나가려면 130엔짜리 표를 다시 사야한답니다...ㅠㅠ
30엔을 아끼려다가 260엔을 더 물었습니다...ㅠㅠ


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.
애들에게는 준비해온 비옷을 입혔습니다.
실제로 비는 별로 안왔지만 따뜻하다고 좋아합니다. ^^


저도 디즈니 입장은 처음입니다...
와~~~
모두가 사진 찍는 곳에서 한 컷.
소심하게 중앙에서 찍지는 못했습니다. ^^



그동안 만화에서만 보던 캐릭터들이 앞을 왔다갔다 하니까 애들이 환장을 합니다. ^0^
미키와 미니는 줄을 서서 찍어야 했기에 패스~



일단 입장...
사전 조사를 하지 않아서...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기에
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했습니다.
일단은 탈 것 다 타고, 그 담에 기념품 가게에 들르기로...
(오산이었습니다. 탈 것 다 타면 기념품 가게에 절대로 못 들릅니다 ^^;;)
 


캐리비안의 모험(? 해적?)입니다.
여기서부터 놀래기 시작했습니다.
전혀 인형, 로봇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.
특히 잭 스패로우는 진짜로 사람 같았습니다.
왜 디즈니...디즈니...하는지 느껴가기 시작합니다. ^^a



급류타기에 해당하는 스플래쉬마운틴입니다.
정말 코스 길고 재미 있습니다.
사진은 12천원? 16천원? 정도여서 패스...그냥 사진으로 찍어왔습니다.

무슨 무슨 마운틴이라고 붙어 있는 어트랙션은 강추입니다.
빅선더마운틴, 스플래쉬마운틴, 스페이스마운틴....은 꼭 타셔야 합니다.
모두 애들도 탈 수 있는(120cm 신장제한??) 어트랙션이지만 어른들도 매우 즐겁습니다.



여기 스플래쉬마운틴에서 또 하나 감동.
일본 사람들 친절하다고들 하지만, 별로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.
여기 입구에서 직원(여)분에게 안내지도를 어디서 얻을 수 있냐고 어설픈 일본어로 물어봤습니다.
(랜드 안에서는 인포가 보이지 않더군요...어트랙션 개별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으니까 그런지...)
나라비..어쩌고 하는게 그냥 줄이나 서라...라고 들리더군요.
에이...불친절한 것 들...하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
아까 그 여자분이 깜깜한 곳에서 저를 찾아 오더군요.
일본어로 된 안내지도를 건네주더군요.
그래서 잉글리쉬나 한국어로 된 것은 없냐고 하니까
다시 뛰어 갔다 옵니다....
(맨 앞의 영화티켓..가지고 있었으면 이 아가씨한테 줬을텐데...)


혼티드 맨션...유령의 집입니다....
그다지 무섭지는 않습니다. 역시 피흘리는 처녀귀신이 최고....--a



여긴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...



에버랜드에도 비슷한 게 있죠....스몰월드입니다.



아기곰 푸우의 허니헌트...패스트패스가 지원되는 어트랙션인 만큼 기대하고 줄을 섰습니다....
만...
10m 정도 앞에서 갑자기 뭐라 뭐라 떠듭니다.
고장이라서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....
대신 우선입장권이라는 걸 줍니다.
원하는 어떤 어트랙션이라도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.
(약 30분 기다려야 하는 스페이스마운틴에서 사용했습니다)



벌써 오후 두시가 넘었습니다.
저렴하게 햄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.
사진은 새우버거입니다. 칵테일 새우가 덩어리 째로 꽉꽉 차 있습니다.  굿~~



신데렐라 성을 배경으로 한 컷.



오후 세시부터 퍼레이드를 시작합니다.
지금은 5분 전...
벌써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.



1,100엔짜리 팝콘입니다.
근처에 있는 어트랙션에 어울리는 캐릭터의 통을 같이 줍니다.
저희는 푸우 캐릭터...ㅎㅎ
리필은 500엔에 해 줍니다.



드디어 퍼레이드를 시작합니다.
서울랜드나 에버랜드의 퍼레이드는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...
와~~~ 소리만 납니다.
(세연 왈 : 멋진 퍼레이드를 봤습니다)


퍼레이드가 끝나고 언니랑 다툰 세연이가 눈물을...ㅠㅠ



회전목마를 타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스마일 모드입니다.



제일 오래 기다렸던 코너입니다.
미키마우스를 만나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.




자....이제 2부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