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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81003] 가족여행 - 공주 영평사

태림 2008. 10. 4. 13:43
개천절 아침. 태극기를 게양하고 아침을 먹은 후에

날씨가 좋은데 어디라도 가볼까? 하는 마눌님의 요청에

구절초가 아주 예쁘게 핀다는 10월의 영평사로 떠났습니다.

충남 공주까지...평소라면 두시간 ~ 두시간 반정도 걸리겠지만

3일 연휴의 시작인 날인지라,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출발~~~

11:30 집 출발...고속도로가 천안까지 정체라는 교통정보에 국도를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...

국도도 역시 ㅠㅠ

점심도 차 안에서 옥수수로 때우면서 열심히 달렸는데(??? 기어갔는데)

16:00에야 공주 영평사 도착.

아하...축제는 내일부터 시작이네요.

축제를 놓쳐서 아쉽기도 하고,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편하기도 하고 ^^


하...이 꽃이 구절초였군요...전 코스모스로만 알고 있었는데...--a



유채꽃이나 진달래처럼 흐드러지게 피어있지는 않았지만

군락을 이루어서 활짝 핀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.

멀리서 보면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...




엄마도 카메라 하나 들고 열심히 찍어 줍니다.



내일부터 축제인지라 절 법당 안이 분주합니다.

구절초 축제 중 영평사에서 하는 축제를 '야단법석'이라고 한답니다.

원래 불가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.





구절초를 띄워 놓은 약수도 한모금

마셨는데....

나중에 보니 개구장이 녀석들이 손을 씻으며 장난치고 있네요 --+










왠 황토녀석들이 모여서 질그릇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.


동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^^





약 한시간 동안의 영평사 구절초 구경을 마치고 공산성으로 이동을...